옛 통합진보당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35)을 소환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신)는 이날 오전 10시 김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옛 통합진보당이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에게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고지했지만, 김 전 의원은 변호인을 대동하지 않은 채 혼자 출석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의원은 검찰의 소환 요청에 수차례 불응한 끝에 이날 검찰에 출석했다. 앞서 지난 7월 검찰은 법원에
검찰은 옛 통합진보당이 시·도당과 소속 국회의원 후원회를 통해 6억7000여만원의 불법자금을 조성했다는 내용의 고발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접수해 수사중이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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