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사람들 잘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경찰관보다 CCTV가 더 무섭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에서 맥주 상자를 꺼내 가게 앞에 쌓아두는 한 남성.
주차를 하려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한 남성이 맥주 상자를 자연스럽게 싣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보관대에서 자전거를 꺼내려는 이 남성은 어딘가 이상해 보입니다.
20여 분이나 뜸을 들이더니 자전거를 손에 들고 이동합니다.
무거운 듯 잠시 내려놓기도 하고,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여유까지 부립니다.
하지만, 이 광경을 수상하게 여긴 CCTV 관제센터 직원이 경찰에 연락했고, 이 남성은 결국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최근 골목마다 설치된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 등이 사소한 범죄현장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훈 / 경기 안산상록경찰서 경장
- "최근에는 CCTV와 블랙박스 등으로 사소한 범죄행위도 모두 검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찰관이 직접 발견하기는 어려운 범행 현장. 하지만 CCTV는 쉬지 않고 범행 장면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김민지
화면제공 : 경기지방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