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노동개혁 고삐…"노동시장 관행 개선해야"

황겨안 노동개혁 고삐…"노동시장 관행 개선해야"

↑ 황교안/사진=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노동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황 총리는 2일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낸 노사정 대표를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오찬에는 김대환 노사정 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기권 고용부장관 등 노사정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노사정이 대타협을 이룬 9월15일은 경제 발전을 위한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사회적 갈등을 대화와 양보로 해결함으로써 신뢰라는 큰 자산을 쌓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황 총리는 이어 "노동개혁은 노사가 현장에서 노동시장 관행을 개선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인건비 절감을 목적으로 한 비정규직 남용이나 불법파업 등 위법·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노동개혁 입법을 위해 힘을 모으고, 추가 논의가 필요하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정부도 청년 일자리 예산을 20％ 늘리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성공적인 노동개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