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어제(6일) 폭스바겐 경유차에 대한 도로주행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7대의 차량을 40일 동안 실제도로에서 운행하면서 배출가스를 측정할 계획인데요, 관건은 임의 조작을 했는지 여부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는 빨간 폭스바겐 골프 차량.
배출가스를 측정하기 위해 도로주행 검사를 받는 겁니다.
환경부가 지난 주 폭스바겐 경유차에 대한 실내 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 어제(6일) 도로 주행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사는 서울과 인천의 도심과 교외, 고속도로를 100분 가량 달리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홍동곤 / 환경부 교통환경과장
- "아우디 폭스바겐 차량 7종에 대해서 실시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유로 6 차량이 5대, 유로 5 차량이 2대 있습니다."
도로 주행 검사는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임의 조작 여부를 밝혀내는 핵심 과정.
환경부는 도로 주행 결과 결과 미국처럼 배출가스가 허용기준치의 35배를 초과하면 폭스바겐측에 임의조작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종 검사 결과는 다음달 중순 발표되고, 임의 조작이 확인되면 판매정지나 리콜, 인증 취소 등의 조치가 내려집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