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과 장윤 스님 등 핵심 참고인 소환에 이어 변양균 전 실장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앵커] 핵심 참고인 조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군요?
신정아 씨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장윤 스님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루 전에는 신 씨가 교수로 임용될 당시 동국대 총장이었던 홍기삼 전 총장이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홍 전 총장은 변양균 전 실장이 신 씨를 교수로 추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또 신 씨를 예술감독으로 임용한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핵심 참고인의 줄소환은 변양균 전 실장을 겨냥한 것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변 전 실장이 최근까지 머물렀던 호텔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청와대 집무실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임의 제출받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주요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을 통한 자료 확보가 끝나는대로 변 전 실장의 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추석 전까지는 사건을 매듭지을 것이라고 밝혀 검찰의 수사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앵커] 변양균 전 실장이 예산처 장차관 시절에 신정아 씨에게 국가 예산을 지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죠?
그렇습니다.
검찰은 변양균 전 실장의 기획예산처 재직 시절 신정아 씨가 국가예산을 지원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직권을 남용해 국가 예산을 부적절하게 지원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춰 예산 지원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정아 씨는 2003년 성곡미술관에 재직하면서 해외문화교류사업 지원을 신청해 천2백만원을 지원받고, 성곡미술관도 인턴십 명목으로 문광부 지원을 받았습니다.
예산 배정은 변양균 전 실장이 예산처 차관으로 임명된 직후에 이뤄져 의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신 씨가 대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지원받은 과정에서 변 전 실장이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