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체포된 조희팔의 오른팔 강태용 송환이 늦어지면서 애가 타는 건 검찰입니다.
예상과 달리 2~3개월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수사가 차질을 빚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조희팔 다단계 사기의 중추 역할을 맡았던 배상혁이 체포되면서 은닉자금 추적에 주요 단서를 제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이제 중국 공안에서 체포된 강태용의 송환만 남은 상황.
문제는 이 송환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겁니다.
애초 강태용의 송환은 곧바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국 공안 측 사정으로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 알려진 것과 달리 강 씨 송환은 2~3개월 이상 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폐쇄성이나 현지에서의 절차가 생각보다 복잡해 늦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일단 큰 틀에서 송환에 협조하기로 한 만큼 이제는 전격 송환 결정만 되면 사건 실체 파악엔 큰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조카인 유 모 씨가 숨지면서 중국 생존 가능성이 높은 조희팔의 생사를 알고 있을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희팔의 생사를 둘러싼 의혹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어,
검찰 역시 강태용 송환을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