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0대들에게는 판사나 검사보다도 셰프나 웹툰작가가 더 인기있는 장래희망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다양해진 10대들의 꿈, 조경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중산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자유학기제 활동 시간, 오늘은 요리 수업입니다.
유달리 진지한 모습의 강두영 군, 장래희망이 셰프입니다.
▶ 인터뷰 : 강두영 / 중학생
- "(언제부터 꿈꿨나요?) 초등학교 3학년 때요. (이유는요?)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어서요."
숨소리조차도 옆 사람에게 방해될까 싶을 정도로 고요합니다.
선 하나를 그을 때에도 신중 또 신중.
소위 대박을 친 웹툰이 많아지면서 웹툰작가는 순식간에 인기 직종으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전건이 / 웹툰학원 부원장
- "웹툰 원작이 드라마나 영화가 되는 경우가 전체적인 웹툰의 양에 비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10대들이 희망하는 직업에서 셰프는 판·검사를 제치고 의사와 함께 4위를 차지했습니다.
내 자녀가 셰프나 웹툰작가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한 부모도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장현진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교육학 박사
- "사회 변화에 따라서 뉴스나 미디어에 나타나는 것들 그런 것들에 의해 학생들도 많이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날로 전문화, 다양화되고 있는 10대들의 꿈.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에 끌려 일시적인 유행이 되지 않기 위해선 관련된 정보를 충분히 알아보고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