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출장에 나선 경기도가 이른바 '대박'을 쳤습니다.
무려 15억 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건데, 지난해 총 투자유치의 80%가 넘는 성과를 한 번에 달성했다고 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4일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 경기도 대표단.
미국 내 5개 기업과 총 15억 1천200만 달러 , 우리 돈으로 1조 5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외국투자유치의 83%를 차지하는 금액으로, 2천3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투자 유치는 미국 지멘스헬스케어사와 에어프로덕츠사와의 협약.
세계 초음파 의료기기 시장의 12%를 차지하는 지멘스사는 성남시에 초음파 의료기기 R&D 센터를 조성하고,
산업용 가스 제조 공급 전문업체인 에어프로덕츠사는 평택에 가스 공급시설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한인 간담회와 투자유치 로드쇼를 통해 경기도 내 기업의 미국 진출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국제 시장에 나올 인프라들이 없어요. 그래서 경기도가 힘이 되어서 좋은 기업들이 외국 투자를 받아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특히,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전 미국 국방장관인 윌리엄 페리 스탠포드대 명예교수를 만나 북핵 문제 등의 의견을 나눴고, 도정 혁신의 중심으로 떠오른 빅데이터 관련 포럼에도 참석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