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한 PC방에서 게임하던 손님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윤범기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앵커멘트 】
사람들이 얼마나 다쳤나요?
【 기자 】
네, 모두 4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오늘 오후 5시 20분 쯤인데요.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앞에 있는 한 PC방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했습니다.
39살 이 모 씨로 알려진 남성이 게임을 하고 있던 옆자리 손님 4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키 180cm 정도의 건장한 남성이 게임을 하던 중 갑자기 일어나 왼쪽 주머니에서 길이 20cm 가량의 흉기를 꺼내 옆자리 손님들을 향해 무차별로 휘두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은 주로 20대 남성인데요.
이로인해 24살 A 씨 등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피해자 4명 중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지만, 나머지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괴한은 결국 시민들이 제압했는데요.
피해자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하자 옆자리에 있던 다른 손님들이 함께 달려들어 흉기를 빼앗고 괴한을 제압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직 뚜렷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피해자들과 별다른 갈등이 없었던 것으로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범행동기가 무엇이었는지는 좀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