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한 해의 마지막 12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지금 소개해 드리는 공연과 전시로 따뜻한 시간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술전 '피카소에서 프란시스 베이컨까지'>
파블로 피카소, 마르크 샤갈, 프란시스 베이컨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서양의 현대 미술 거장 20명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양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유명 작가의 작품 위주로 유화, 석판화, 입체조형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로 구성됐는데,
피카소의 대표작 '여인의 흉상-도라 마르'를 비롯해 칸딘스키, 몬드리안, 샤갈, 페르낭 레제, 앤디 워홀 등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창극 '아비, 방연'>
국립창극단이 '2015-2016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으로 준비한 신작 창극 '아비.방연'.
조선 초기 계유정난 당시 단종을 죽음에 이르게 했던 의금부도사 '왕방연'을 소재로 한 창작극으로,
창극 '메디아'로 극찬을 받았던 한아름 작가와 서재형 연출 콤비가 만드는 두 번째 창극입니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두 남자의 우정과 성공을 그린 2인극으로 3년만에 관객을 맞습니다.
30여 년간 서로를 의지해왔던 앨빈과 토마스가 주인공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가 그의 소중한 친구 앨빈과 함께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14년이라는 기간동안 공연되며 많은 관객들과 평단으로부터 사랑을 받아 온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동화를 각색한 이야기임에도 풍부한 감정선을 가져가며, 원작에서는 주목받지 못했던 막내난장이를 극의 중심에 두고 백설공주를 향한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임민욱 개인전 - '만일의 약속'>
삼성미술관 플라토가 올해 마지막 전시로 선택한 임민욱 개인전 '만일의 약속'.
이번 전시는 1983년 '이산가족찾기'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시간의 흐름 속에서 흩어진 채로 사라지고 있는 한국의 디아스포라 현상을 재조명합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이우진·김 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