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장한 지 한 달도 안 된 강남 뉴코아 백화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6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뉴코아 강남점 본관 3층 의류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안에 있던 손님과 백화점 관계자 70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0여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58분만인 오후 2시44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는 건물 외벽에 석조 용접 작업을 진행하던 중 불똥이 안으로 튀며 발생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박충건 서초소방서 행정과장은 “불이 의류 창고 안에 있던 가연물질에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화재로 인해 80제곱미터 넓이의 의류창고 전체가 순식간에 화재에 뒤덮였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발생 당시 3층 의류 창고에 있었던 공사관계자 김 모(31)씨 등 3명은 화재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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