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진화를 거듭하는 무인 항공기 드론이 이제는 스포츠 영역에도 진출했습니다.
도심에서 드론 레이싱 대회가 열렸는데, 자동차 경주 못지않게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출발 신호가 울리자, 드론 4대가 하늘로 솟구쳐 올라 빠른 속도로 달려갑니다.
마치 자동차 경주처럼 속도를 높입니다.
아슬아슬하게 장애물을 통과할 때마다 선수는 물론 관중도 함께 스릴을 느낍니다.
▶ 인터뷰 : 윤현창 / 경남 양산 물금읍
- "인터넷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생동감이 있고 빠른 것 같고, 재미있고 한번 해보고 싶어요."
조종사들은 고글로 전송된 카메라 영상을 통해, 더 실감 나는 경주를 즐깁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주파수를 맞춘 이런 고글을 착용하면 마치 영화 '스타워즈'의 한 장면이 현실로 다가오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방면으로 진화를 거듭하는 드론은 이제는 스포츠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고 시속 150km가 넘는 드론 레이싱 대회는 이미 해외에서는 인기를 끄는 신종 스포츠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최진현 / 드론 레이싱 선수
- "사람은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는데 그것을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거죠.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새가 된 느낌도 갖고, 가상 체험도 하고…."
다만, 드론이 떨어지는 사고가 나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뒤따르는 만큼 철저한 안전 대책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