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도 피부관리 “놓치지 않을 거예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 연휴는 대체 휴일을 포함해 길게는 8~9일을 쉴 수 있어 ‘황금 연휴’로 불린다. 덕분에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날이 늘었지만 연휴 동안 섭취하는 기름진 명절 음식이나 좋지 않은 생활 습관 등으로 피부 적신호가 켜질 위험이 커졌다. 피부는 한 번 나빠지면 다시 되돌리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연휴에도 방심하지 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귀성하기 위해 장시간 동안 차로 이동하는 경우 차 안 히터 바람이나 자외선 등 외부적 환경 요소를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오랫동안 노출되면 피부 건조는 물론 주름 발생의 원인까지 될 수 있기 때문.
차에 타기 전 보습 크림을 충분히 발라 피부에 수분을 공급 해 주고 오일 제품으로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막을 씌워 주면 피부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히터를 트는 것 대신 겉옷을 껴입고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물에 적신 손수건이나 차량용 가습기를 사용하여 차량 내 수분을 보충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명절에는 특히 전, 떡만둣국, 잡채, 갈비찜 등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푸짐한 음식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맛있다는 이유로 방심하고 먹는다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기름에 굽거나 튀긴 명절음식들은 피지 분비를 촉진해 모공을 막아 노폐물이 쌓이기 쉽기 때문이다. 나물과 생선 위주의 담백한 음식으로 섭취하고 채소나 과일로 보충하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장시간 운전과 푸짐한 명절 음식을 먹고 나면 ‘하루 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바로 잠들기 일쑤다. 세안과 피부관리에 소홀해 메이크업으로 남아있는 노폐물을 씻어 내지 않으면 모공이 넓어지고 각질이 두껍게 쌓여 피부 건강을 망친다. 클렌징 폼, 오일 등 여러 단계의 클렌징 제품을 모두 챙겨 가기가 쉽지 않다면 스킨케어부터 입술, 눈화장 등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한번에 지워주는 올인원(All in one) 클렌징 제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꼼꼼히 얼굴을 씻은 뒤에는 수분 에센스나 영양크림을 충분히 발라 유·수분을 공급해 지친 피부에 수분감을 넣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