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나 체력저하 학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실시 대상이 이르면 내년에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6일 “학생 건강 향상의 대책의 하나로 PAPS 대상 학년을 초등학교 4학년 이하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정책 연구를 통해 평가 종목, 기준 등을 개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일선 학교에 도입된 PAPS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지구력 ▲근력·근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체지방측정 등 5개 항목 별로 건강체력을 측정해 왔다.
그러나 교육부는 비만이나 체력 부실 학생이 늘어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에 대한 건강 및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PAPS가 ‘평가’라고 불리나 이는 법적 용어”라며 “초등학생의 건강 관리를 위해 사전 검사를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용과 3~4학년용 PAPS의 평가 종목과 기준을 개발하고 초등학교
교육부 관계자는 “우선 PAPS를 저학년에 실시하는 것에 대한 동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현행을 그대로 적용할지 저학년을 대상으로 다르게 실시할 것인지는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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