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을 보호하고 육성하면서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인문학 진흥’ 대학 16개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기초학문인 인문학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 선정평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수도권 7개 대학(가톨릭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과 지방 9개 대학(가톨릭관동대, 경북대, 계명대, 동아대, 부경대, 부산외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 등 총 16개 대학이 선정됐다.
CORE 사업은 대학 인문분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최초의 재정 지원사업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획일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져온 인문학 분야를 대학별로 특성화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되도록 대학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계획을 평가했다. 사업은 3년간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선정된 대학에는 해당 기간동안 총 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학교별로 참여 규모와 사업 계획에 따라 최소 12억원에서 최대 37억원이 차등 지원된다.
이번 평가에는 총 46개 대학이 사업계획을 제출해 인문학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16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컨설팅을 통해 사업 계획을 보완한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교육부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모델 발굴에 주안점을 두고 추가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초 선정 공고에서 최대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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