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법성포 앞바다를 연결하는 영광대교가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때마침 인근에 전남에서 가장 높은 칠산타워도 처음 공개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소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높기로 유명한 칠산 앞바다.
그 위로 영광대교가 지어졌습니다.
2.2㎞ 길이에 왕복 2차로로 영광군 백수와 홍농을 연결합니다.
사장교로 놓인 다리의 주탑은 인근 백제불교 도래지의 역사를 반영해 108m 높이로 지어졌으며, 기존 다리와 달리 곡선미를 살렸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25일 다리가 개통되면 기존 법성포를 멀리 돌아야 했던 백수해안도로의 접근성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다리를 지나 남쪽으로 향하면 향화도항에 칠산타워가 문을 열었습니다.
111미터 높이로 전남에서 가장높은 크기를 자랑합니다.
전망대에서는 서해안의 비경이 손에 쥘 듯 펼쳐집니다.
▶ 인터뷰 : 송인숙 / 전남 영광군
- "너무 경치가 아름답고요. 영광에 이렇게 아름다운 타워가 생겼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가 깊고요."
영광군은 영광대교부터 칠산타워로 이어지는 서해안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김준성 / 영광군수
- "설도젓갈타운, 백수해안도로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형성되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노을빛이 아름다운 백수해안도로에 새로운 볼거리가 더해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