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황사처럼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것도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한 해 발생하는 미세먼지 가운데 50%에서 많게는 70%까지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메이드인 차이나’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이제 무턱대고 중국만 나무랄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할 때입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대부분은 경유차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40%가 경유차에서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경유차는 878만 대, 도로 위 자동차 10대 중에 4대가 경유차입니다.
규제의 대상이 돼야할 경유차는 심지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먼저 민경영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