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기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란 노래가 대히트할 정도로 서울 강남역은 젊은층이 가장 많이 찾는 상징적인 곳인데요.
그제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의 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23살 피해 여성에 대한 추모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남역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남주 기자 지금도 추모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 이곳 강남역 10번 출구 쪽에서 촛불 문화재가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도 오전부터 23살 피해 여성을 추모하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VCR 】
▶ 인터뷰 : 박하은 / 경기 안양시
- "같은 또래로서 그런 변을 당한 게 너무 안타깝고 착잡해서 부디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기를 고인의 명복을 빌었어요."
이곳은 평소 만남의 장소로 떠들썩한 장소이지만 추모객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화면 분할>
어제와 비교하면 유리벽에 붙은 메시지와 출구 옆에 놓인 국화꽃이 많이 늘어난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피해 여성과 비슷한 나이대인 20대 초반의 여성들이 많이 찾아와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우 / 서울 성북동
- "제가 겪을 수도 있고 동생이 겪을 수도 있는 일이라 생각
짧게 글을 쓰는 사람도, 장문의 편지글을 써내려가는 사람도 마음이 무겁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늘 하루 강남역을 찾은 시민들은 고인의 넋을 빌며 또 다른 누군가가 희생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