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에 희망 쏜 ‘맥가이버 선생님’, 올 대한민국 스승 대상

↑ 육심용 대구 대구보건학교 교사

지체장애학생을 위한 휠체어 등 다양한 보조기기와 학습도구를 개발한 ‘맥가이버 선생님’ 육심용 대구 대구보건학교 교사가 올해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교육상 대상을 받았다.
23일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5회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로 육 교사를 포함한 10명을 선정하며 육 교사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발전에 헌신해 온 진정한 진정한 교육자를 발굴해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대학에서 산업공예를 전공하고 목공예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육 교사는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누운자세 변경용 침대’, ‘중증장애인을 위한 가슴안전벨트 조절기능이 있는 휠체어 및 다용도 보조 등받이’ 등을 지체장애학생을 위해 개발했다. 또한 연필·노트·붓 등 학습도구들도 지체장애학생들이 쓰기 편리하도록 만들었다. 이외에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자립의지를 갖도록 도왔다.
이외에 장애학생 지도에 투철한 사명감을 보여준 신정남 경기 아름학교 교사, 창의적 음악수업으로 후배교사의 롤모델이 된 윤은주 경기 중흥초등학교 수석교사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봉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