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과 경찰은 인근을 수색하고 검문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단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용의 차량이 전소된 채로 발견 됐다죠?
[기자]
네, 어젯밤 발생한 강화도 총기 탈취 사건의 용의 차량이 불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장소는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인근 논바닥인데요.
전소된 차량에서 탈취된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군과 경찰은 용의자가 무기를 가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차량이 발견된 화성시 인근의 수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전소된 차량에서는 번호 한 개가 다른 번호판도 함께 나왔는데요.
군경은 용의자가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번호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경은 전소된 차량을 인근 군부대에 보내 정밀감식작업을 벌이는 한편, 주변에 6백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도주로를 차단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어젯밤 7시40분쯤 용의차량이 청북톨게이트를 통과하는 폐쇄회로 화면과 통행권에서 채취한 지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경은 특히 이번 용의자가 외진 장소를 택해 격투 끝에 무기를 빼앗은 점으로 미뤄, 사전에 충분히 준비된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군이 민간인 차량을 용의차량으로 오인해 실탄을 발사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소홀한 무기 관리와 뒤떨어진 사후 대처에 대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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