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2일) 오후, 서울의 한 아파트 앞 대로에서 SUV 차량과 충돌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 한 명이 숨졌습니다.
경남 고성에선 단독주택에 불이 나 집주인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분주히 움직이는 소방대원들 사이로 찌그러진 택시와 검은색 외제차 한 대가 보입니다.
두 차 사이 좁은 공간에는 한 여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40분쯤, 서울 여의도동의 한 대로에서 유턴하던 SUV와 충돌한 택시가 인도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행인 79살 윤 모 씨가 숨지고, 택시 승객과 주차돼 있던 외제차 운전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택시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뿌연 연기로 집 안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습니다.
어제 오후 9시 40분쯤, 경남 고성군에 있는 1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나 집주인 30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탈출 흔적이 없고, 문이 안에서 잠긴 점을 미뤄 박씨가 스스로 불을 낸 것에 가능성을 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