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6개월째 백수 생활을 하고 있는데 취업 준비는 하지 않고 잠만 잔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개월째 일 안 하고 잠만 자는 남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8세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30세의 남자친구와 1년째 연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남자친구는 잠이 좀 많다”며 “쉬는 날엔 낮 3시에 일어나는데 잠자다가 출근 늦는 건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이 남자친구는 올 1월 회사를 관뒀다.
이 여성은 “한달 정도 쉬다가 다른 일을 찾겠지해서 터치를 안 했다”라며 “매일 새벽 2~4시에 잠들어서 다음날 오후 4~6시에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한심해보여서 다른 사람들 사는 것 안 보이냐, 나이 30에 뭐하는 것이냐고 하니 그냥 아무 것도 하기 싫다, 그냥 믿고 기다리면 된다, 뭐라고 하는 게 듣기 싫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남자친구는 두 달을 쉬다가 지난 3월 공장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글쓴이는 “3월부터 5월까지 두달 일 했는데 늦게 일어나서 일 못나간 날이 허다했다고 한다”라며 “지금 그 일을 관둔 지 한달이 넘었는데 구인
네티즌들은 “나라면 이 글 쓸 시간에 헤어졌겠다”, “잠이 많은 게 아니라 게으른 것”, “사랑하니까 그 사람을 차차 바뀌게 해야지 하는 것은 아주 큰 오산이다. 사람은 안 바뀐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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