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가 '삼성 특검' 후보자에 고위 검찰 출신 변호사를 추천함에 따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참여연대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변과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특검 수사 대상이 돼야 할 사람들이 특별검사로 추천된다면 특검이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며, 대한변협이 다시 추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검찰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특검 후보를 다시 검찰 출신으로 내세운
경제개혁연대도 특검 후보 개인이 뇌물수수의 직접 대상이 아니었다고 해도 조
직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검찰 특유의 문화를 감안한다면 엄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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