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서 리모델링 중이던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굴착기 기사가 건물 잔해에 묻혔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소처럼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
그런데 갑자기 건물이 무너져 내립니다.
장난을 치던 아이들은 혼비백산해 달아납니다.
오늘 오후 2시 5분쯤.
서울 서대문구에서 리모델링중이던 3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신 모 씨 / 목격자
- "'쾅'하는 그런 음이 굉장히 크게 나서 바깥을 봤더니 연기가 쫙 퍼져서 시야가 안 보일 정도로…."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사고 당시 건물에는 굴착기 기사 백 모 씨 등 3명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2명은 자리를 피했지만, 백 씨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공간을 넓히려고 안쪽 벽 철거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최영달 / 목격자
- "옆에 벽이 있는데 중간 벽을 허무니까 그냥 주저앉더라고요,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3층 건물인데 위에다가 자재를 잔뜩 가져다 놨었어요."
소방당국은 구조차량 등 장비 39대와 구조대원, 구조견까지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현장관리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은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