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고, 공교육을 정상화 시켜주길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성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교육문제에서 차기 정부가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사교육비를 줄이는 일입니다.
인터뷰 : 김말옥(서울 성북동. 52세)
- "요즘 사교육비 정말 많이 들어간다. 웬만한 가정에서는 학원에도 보내기 어렵다."
전문가들도 사교육비 해결을 첫번째 화두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 고진호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
- "사교육비 부담으로부터의 해방, 그리고 정상적인 공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에 입학하는 것이 꿈일 것이다."
수능 등급제 혼란을 반영하듯 예측 가능한 입시정책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이한슬(서울 당산동. 23세)
- "너무 정부가 이랬다 저랬다 정책을 바꾸니까 수험생들도 혼란스러워한다, 일관된 정책을 추진했으면 좋겠다."
입시 전형에 대해서는 대학에 자율권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 송태희(서울 미아동. 68세)
- "각 학교에다 자율권을 많이 줘야 한다. 그래서 자기학교에 자기가 필요한 학생 뽑아서 그 학생들을 교육시키는게 필요하다."
고교등급제와 기여입학제, 본고사를 금지한 3불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않았습니다.
엄성섭 기자
-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 마다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는 것 가운데 하나가 교육개혁이지만 그동안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차기정부에서는 올바른 교육개혁이 이뤄지길 온 국민은 기대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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