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식중독 의심증세 고등학생 155명…급식 '빨간불'

인천 식중독 의심증세 고등학생 155명…급식 '빨간불'

↑ 인천식중독 / 사진=MBN

기록적인 폭염 속에 서울에 이어 인천에서도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복통과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연수구보건소는 18일부터 24일까지 급식으로 제공된 음식물과 식당을 비롯한 교내 정수기 물, 학생·조리종사원의 가검물 등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 현재까지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은 모두 155명이며 투약과 자가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 추이를 계속 관찰하는 한편 26일까지 급식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교내 방역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앞서 서울에서는 22일과 24일 은평구, 동대문구의 학교 6곳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