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발생한 두 차례의 지진은 한반도에서 일어난 지진 중 가장 강력했습니다.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어제 지진을 포함해도 지난 40년 관측 이래 단 9차례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지진의 역사,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78년 우리나라에서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규모 5.0이 넘는 지진은 이번 지진을 포함해 모두 9차례입니다.
지금껏 가장 강력한 규모로 기록된 지진은 2004년 5월 경북 울진군 동남쪽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5.2 지진이었습니다.
1978년 9월 충북 속리산 부근에서 관측된 지진도 규모 5.2를 기록했습니다.
북측 지역까지 포함하면, 1980년 1월 평안북도 삭주에서 발생한 규모 5.3 지진이 역대 최고였습니다.
내륙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만 보면 이번이 36년 만에 처음입니다.
1978년 10월,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지진 이후 그동안 내륙지진은 없었습니다.
삼국사기와 조선왕조실록 등 근대 이전 역사서에도 지진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과거 한반도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삼국사기에는 779년 경주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100여 명이 숨졌다는
기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