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농민 울린 야속한 '물폭탄', 벼농사 직격 피해
![]() |
↑ 태풍 차바 피해/사진=연합뉴스 |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전남 1천604㏊ 농경지에서 벼 도복(倒伏·쓰러짐), 침수, 낙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 283㏊, 완도 118㏊, 고흥 117㏊, 장흥 95㏊ 등 11개 시·군의 논 857㏊에서 벼가 쓰러지고 여수(15㏊), 고흥(5㏊) 등 20㏊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광양 501㏊, 순천 150㏊, 보성 73㏊ 등 5개 시·군 727㏊에서는 배, 단감, 유자 등 낙과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여수에서는 채소류 비닐하우스 4천968㎡, 장흥의 작물이 없는 비닐하우스 2천475㎡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수 안산동 모 아파트 770가구, 돌산읍 480가구가 정전됐으나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영암 F1 경기장 아크릴 지붕 170㎡가 파손됐으며 장흥에서는 버스정류장 지붕이 망가졌습니다.
도내 가로수 165그루가 쓰러졌으며 신호등과 가로등
이재민도 4가구가 발생해 친척 집이나 마을회관으로 피했으며 여수에서는 여객선 승무원 6명이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시·군별로 현장조사와 신고접수 등을 통한 조사가 진행될 수록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