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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태풍 '차바'에 따른 제주지역 피해 복구작업이 휴일인 9일에도 분주하게 진행됐습니다.
전날(8일)은 제주 전역에 장대비가 내리고 남풍이 강하게 불어 복구작업에 차질이 빚어졌으나, 이날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개어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공무원과 경찰, 군 장병, 자원봉사단체 등 1천300여 명이 투입돼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복구작업 참가자들은 태풍으로 각종 쓰레기와 폐목재 등이 떠밀려온 해안, 양식장과 비닐하우스, 마을 안길 등에서 복구 지원과 환경정화활동 등을 벌였습니다.
8일까지 제주도가 접수한 태풍피해 규모는 약 180억 원 상당입니다.
7일 기준으로는 17개 분야 139억5천800만 원(사유시설 106억 원·공공시설 33억5천800만 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했습니다.
도는 6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7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태풍피해 가구를 위한 심리회복 지원활동도 펼쳐졌습니다.
제주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맡아 운영하는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는 7∼8일 제주시 삼도2동과 한림읍 지역 침수 가구 9가구 주민들을 찾아가 심리검사와 상담활동을 펼쳤습니다.
태풍 등 재난에 따른 불안, 불면, 스트레스 등의 트라우마로 심리상담 지원이 필요하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도 대대적으로 진행합니다.
현재 제주 해안가 곳곳은 태풍이 몰고 온 해양 쓰레기와 육상에서 유입한
이에 제주도는 10일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 일대 해안을 시작으로 15일까지 도, 행정시, 읍·면·동, 환경단체, 어업인, 지역주민 등 2만여 명이 참여하는 범도민 바닷가 대 청결 운동을 펼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