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국가 미래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바이오신약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세포배양 이노베이션 허브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27일 영남대는 바이오 관련 20여개 기업과 바이오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세포배양 이노베이션 허브센터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 구축은 경북도와 의성군이 사업 총괄을 맡는다.
이 사업은 5년간 총 사업비 1300억 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센터가 구축되면 경북 북부권의 바이오 산업단지 구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18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1000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남대는 오는 28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이번 사업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최종 기획안을 정부에 제출한다. 이날 공청회에는 관련 전문가와 산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포배양 기술은 바이오의약품의 핵심 기반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분야다. 미국 독일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세포배양기술을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세포 배양 분야 기반이 전무해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백신, 줄기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 약 185조원에 달하며 2019
이번 사업을 이끌고 있는 최인호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교수는 “바이오의약품의 핵심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세포배양 이노베이션 허브센터’가 구축된다면 글로벌 바이오신약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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