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대학가 시국선언 전남·제주 등 전국 확산…"부끄러움은 왜 국민의 몫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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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국선언 / 사진=MBN |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전국 대학가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전남·제주 지역에서도 총학생회의 시국선언이 시작됐습니다.
조선대 총학생회는 27일 오후 헌혈의집조선대센터 앞에서 15개 단과대학 대표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시국선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은 열었습니다.
총학생회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박근혜인가, 최순실인가? 대통령은 본인의 발언에 책임을 지고 결단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햇습니다.
또 총학생회는 "왜 부끄러움을 국민의 몫인가.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들의 마음 속에 신뢰를 남길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의 국민을 마주하지 않는 대통령의 뒤통수를 향해 시국선언을 토해낸다"며 "비선셀세를 인정하고 국정농단을 방치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국정개혁 요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대 총학생회는 대통령 기록물 불법 유출 의호을 언급하면서 "이는 법치국가 대한민국의 원칙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출 실정도 제대로 알지 못한 비서실장을 포함, 최순실
한편 이날 조선대, 제주대에 이어 전남대 총학생회도 시국선언을 예고하는 등 박 대통령이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