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밤샘 조사한 檢, 미르·K스포츠 재단 8명 자택 압수수색
↑ 고영태 밤샘 조사 / 사진=MBN |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씨를 밤샘 조사한 가운데 미르·K스포츠 재단 관계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날 최순실(60)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두 재단 관계자 8명의 주거지 총 8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두 재단, 최씨 자택·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 사흘 연속으로 이뤄졌습니다.
수사본부는 관계자 8명의 주거지 각 1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재단 업무 관련 서류·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정동춘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기업이 낸 거액의 출연금을 토대로 설립된 두 재단은 최순실씨가 사유화하고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기업에 모금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26일에는 두 재단과 최씨
전날 외국에서 돌아와 전격 검찰에 출석한 최씨의 최측근 고영태(40)씨도 전날 밤 9시 30분부터 이날 오전까지 '밤샘 마라톤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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