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아동청소년 환자 급증세
![]() |
↑ 사진=MBN |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아동·청소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2016년 제50주)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목 아픔 등의 증상을 보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외래 환자 1천명 당 34.8명으로 제49주(11월 27일∼12월 3일) 13.3명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초·중·고 학생 연령(7∼18세)에서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107.8명으로 비율이 매우 높았습니다.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은 외래 환자 1천명 당 의심환자 8.9명으로, 질본은 지난 8일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질본은 학교 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보건교육을 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조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실험실 감시를 통해 확인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총 86건으로 모두 A(H3N2)형입니다.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생후 12∼59개월 소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는 유행 중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65세 이상 어르신(보건소)과 6∼12개월 미만 소아(민간의료기관)는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생후 12∼59개월 소아와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민간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하면 됩니다.
보건소에서는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무료접종을 하고 있으므로 접종 가능 여부를 사전에 문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염 시 폐렴
질본은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