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한 피해 규모가 사상 최대 규모로 확산되면서, 달걀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21일 학계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바이러스는 ‘종(種) 간 장벽’이 있어 다른 종의 동물로 감염 되는 것이 쉽지 않다. 41도인 닭의 체온과 사람 체온이 달라 바이러스가 살 수 있는 환경도 다르다.
하지만 사람에게도 조류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수용체가 일부 있어 감염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예방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AI 바이러스는 닭의 분비물에 존재하는 만큼 농장에서 살처분을 진행하는 작업자들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약 복용과 예방접종도 필요하다.
또 달걀을 먹을 때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섭씨 75도 이상에서는 5분 만에 사멸된다. 닭고기와 오리 고기도 충분히 조리해 먹으면 감염 가능성이 적다.
달걀 껍데기를 만진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닭·오리 요리에 쓴
달걀에 구멍을 뚫어 입을 대고 날달걀을 마시는 습관은 비위생적이고 감염 우려도 있어 자제해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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