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첫 탄핵심판 사건심리가 열립니다.
국회 소추위와 박근혜 대통령 측이 처음 대면하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전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정농단' 사건의 당사자로서 국회로부터 탄핵안을 가결 당한 박근혜 대통령.
오늘(22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사건심리가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 인터뷰 : 배보윤 / 헌법재판소 공보관(지난 21일)
- "헌법재판소는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 헌법적인 직무를 인식하고 이를 철저히…."
이 자리에서 국회 측과 박 대통령 측이 첫 공식 대면하는 만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앞서 박 대통령 측은 최순실 국정개입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탄핵사유를 정면으로 반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소추위 측은 "국정농단이 밝혀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심각하다"며 "박 대통령의 구체적 지시와 강요가 입증됐다"고 맞섰습니다.
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대기업 총수 등 27명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헌재는 오늘 오전까지 심리 방향을 최종 검토하고 오후에 준비절차를 진행해 쟁점 등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또 추가 준비 기일을 거쳐, 다음 달 초 본격 변론 절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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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