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라도 안전하게 달려요'…상주 영덕 고속도로 개통 연기
↑ 상주 영덕 고속도로 개통 연기 /사진=연합뉴스 |
한국도로공사는 23일 오후 의성휴게소에서 고속도로 개통식을 연 뒤 오후 6시부터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었으나 안전시설 추가 보완을 이유로 25일 자정으로 정식 개통을 미뤘습니다.
상주 영덕 고속도로는 산간 지대인 경북 북부지형 특성에 맞춰 고속도로 전 구간 107.6㎞ 가운데 49%인 52.9㎞는 터널 38곳과 다리 146곳으로 구성했습니다.
운전자 이모(50)씨는 "터널과 다리를 지날 때마다 번갈아가며 나오는 탁 트인 풍경에 가슴이 시원하다"며 "산을 두고 나뉜 경북 동쪽과 서쪽이 하나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운전자들은 터널로 진입할 때마다 달리던 자동차 속도를 줄여 터널 안 무지개 색상의 운전자 주의 환기 LED 전광패널을 구경했습니다.
터널 안에는 밝기 자동 조절장치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기존 고속도로와 달리 터널 안마다 불빛 명도가 달라 운전에 집중하기에 한결 수월했습니다.
청송 출신인 홍모(32)씨는 "34번 국도가 얼어붙으면
고속도로에는 이러한 사정을 염두에 둬서 강설 결빙이 잦은 29곳에 자동염수 분사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안개 발생이 잦은 구간 8곳에는 자동안개 대응 시스템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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