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25일 경남도는 양산 상북면 산란계 농장에서 AI 발생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검사한 결과 H5형 AI가 확인,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H5N6)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28일 나올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그동안 주남저수지와 우포늪 등 철새 도래지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닭과 오리 같은 가금류 피해는 없었다.
경남도는 H5형 AI가 확인됨에 따라 해당 농장 반경 500m 안에 사육 중인 10만6000여마리의 닭을 긴급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반경 10㎞ 내 198개 농가가 사육하고 있는 가금류 132만여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역학 조사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전남 나주와 진도 씨오리 농장은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AI 발생 건수는 나주 6건, 해남, 무안, 장성, 구례, 진도 각 1건 등 모두 11건으로 늘었다. 살처분된 닭과 오리는 114만여마리에 이른다.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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