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2일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덴마크 경찰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정 씨를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한 뒤 한국 측에 체포 사실을 통보했다.
체포 당시 정 씨의 아들로 추정되는 2015년생 아기와 일행 3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 씨의 신병을 최대한 신속하게 국내로 압송해 정 씨가 연루된 이화여대 학사비리에 대한 수사를 전개할 방침이다.
특검은 지난달 20일 정 씨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정 씨가 귀국하지 않자 기소 중지하고
정 씨는 유럽에 체류하는 동안 현지에서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국내 송환이나 강제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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