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연간 실업률은 3.7%로 집계됐는데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8%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청년실업률은 2013년부터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10%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연간 실업률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3.7%다. 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실업률은 지난 2010년 3.7%를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이다 2013년을 기점으로 다시 올랐다.
실업자는 101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6000명(3.6%) 늘었다. 실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우리나라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97만9000명에 달했지만 감소세를 보이면서 2008년 76만9000명까지 줄었다. 하지만 2013년 80만7000명을 시작으로 다시 늘어 이번에 100만을 넘어섰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2
연간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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