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1일 박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된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소환 조사했다.
노 전 국장은 이날 오후 1시 25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했다.
참고인 자격으로 특검팀에 출석한 노 전 국장은 '외압 때문에 물러났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의에 의해 나간 것은 아니다"라고 돌려 답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노 전 국장은 최순실 씨가 관여한 체육계 비리를 보고했다가 박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된 끝에 강제적으로 공직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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