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검찰 수사 변호인으로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했다.
유 변호사는 박 대통령 변호인 자격으로 19일 열린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 오후 법정에 출석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그는 지난해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때 박 대통령 변호인으로 일했던 인물이다. 당시 검찰 수사를 두고 "사상누각"이라고 표현하거나 '세월호 7시간'을 쫓는 언론을 향해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검사 출신이다. 2004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정계 진출을 노렸으나 낙선했다. 그는 2005년부터 한나라당 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 측 법률 참모로 활동했다. 특히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 후보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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