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61·구속기소)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내연관계였다는 주장이 나?다.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23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검찰에서 최씨와 고 전 이사가 내연관계라고 진술했냐"는 대통령 대리인단의 질문에 "그렇게 추측된다고 이야기 했다"고 답했다.
차 전 단장은 최씨와 고 전 이사가 내연관계라고 생각한 이유도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대통령 대리인단측은 "'아침에 만나자는 연락이와서 청담동 레지던스 3층을 가보니 고영태 전 이사와 최씨가 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데 둘이 딱 붙어서 먹는 모습을 보고 내연관계를 의심했다'고 진술하지 않았느냐"고 차 전 단장에게 질의했다. 이에 차 전 단장은 "당시 분위기가 내가 받아들일 때는 정상적이지 않았다. 일반적인 상황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 전 단장은 최씨와 고 전 이사가 내연관계라고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차 전 단장은 "고 전 이사가 아침에 만나자고 해서 청담동 레스토랑에 갔더니 최씨와 고 전 이사가 붙어 앉아 아침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내연관계를 의심했다고 진술했냐"는 질문에 "당시 분위기가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정상적이지 않았다. 일반적인 상황처럼 안 보였다"고 말했다.
고 전 이사가 최씨와 헤어진 후 힘들어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차 전 단장은 "고 전 이사가 죽고싶다고 이야기 했을 때 최씨와 돈 때문에 내연 관계를 유지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냐"는 질문에 "최
차 전 단장은 다만 "두 사람의 상황을 보고 내가 느낀 감정을 검찰에 진술한 것"이라며 두 사람의 내연관계를 기정사실화 하지는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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