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유통 중인 에어로솔(스프레이형) 가정용살충제 중 일부 제품의 살충성분 함량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일부 제품은 표기사항에서 일부 미흡한 부분이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26일 시판 중인 스프레이형 가정용살충제 16개 제품들의 살충성분(프탈트린, 퍼메트린, 알레트린 등 피레스로이드계 3종으로 실내에서 고농도로 다량 흡입시 재채기, 비염, 천식, 두통, 구역 등의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음)의 함량·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홈파워그린킬에어로졸'과 '아킬라큐에어로졸' 2개 제품은 프탈트린과 퍼메트린 함량이 각각 신고량 대비 85.0%, 120.0%로 함량기준에 부적합했다.
가정용살충제는 의약외품으로 '약사법'과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라 의무 표시사항을 준수해야한다. 그러나 조사 결과 3개 제품은 제조업자 주소, 제조번호과 '의약외품' 등의 문구를 표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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