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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 5일을 기점으로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 종합공정률이 9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3년 9월 제2여객터미널 기공식을 시작으로 3년 4개월여 만에 3단계 주요시설의 내·외형을 모두 갖추게 됐다.
인천공항은 "6개월 종합시운전을 거쳐 10월까지 제2여객터미널 운영 준비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3단계 건설사업은 인천공항이 자체 조달한 4조9303억 원으로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진입도로 등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01년 3월 개항, 2008년 6월 탑승동·제3활주로 증설에 이어 세번째 확장사업이다.
특히 3단계 핵심 사업인 제2여객터미널은 친환경, IT기반 지능형 운영체제, 에너지절감 시스템 등을 도입해 여객 편의성 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와이파이로 목적지까지 길을 안내받을 수 있고, 출국장 통과·대기시간도 사전파악이 가능해 여객 대기와 흐름 분산이 가능하다. 어린이·노약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교통약자 보호서비스도 선보인다.
여객 이동 편의성도 크게 향상된다. 공항철도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의 거리가 제1여객터미널에 비해 크게 단축(223m→59m)되고, 제2교통센터엔 버스터미널이 들어서 더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출입국 관련시설과 상업시설 등 주요 시설을 기능별로 집중 배치해 편의성을 높이고, 출입국장과 보안 검색장 대기 구역을 종전 대비 3배 확대해 혼잡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건축 설계로 에너지사용량도 크게 줄어든다. 인천공항은 "제1여객터미널 대비 37%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제3활주로 인근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해 연간 3200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 사장은 "3단계 사업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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