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보름'이란 뜻의 정월대보름인 오는 11일 전국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10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서울 시내 남산골한옥마을, 국립민속박물관, 북촌한옥마을 등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세 곳을 방문하면 대보름 음식을 맛보고 특별 공연과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다.
정월대보름은 '농사를 시작하는 날'과 함께 '한 해를 시작하는 달'을 의미한다. 또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인식되기도 한다.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에 줄다리기·지신밟기·더위팔기·쥐불놀이와 같은 세시풍속을 즐기고, 오곡밥·약밥·달떡을 먹었다. 또 귀가 밝아지고 좋은 소식만 들으라는 의미에서 귀밝이술을 먹기도 하며 부스럼을 예방하기 위해 부럼을 깨기도 했다.
아울러 정월대보름에 보름달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전라, 충남해안 및 제주 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고 오전까지 눈이 올 가능성이 높다"며 "전라와 제주는 구름의 영향으로 보름달 관측이 어려울 수 있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은 보름달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