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사는 40대 주부, 전염성 콜레라 감염에 경남도 비상 "다행히 추가 피해 없을 것"

창원사는 40대 주부, 전염성 콜레라 감염에 경남도 비상 "다행히 추가 피해 없을 것"

↑ 창원 콜레라/사진=연합뉴스

경상남도는 최근 필리핀에 여행을 다녀온 40대 주부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창원시에 사는 A(42)는 지난 18일 필리핀에 다녀오고 난 후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병원 검사 결과 A씨는 콜레라로 확진됐으며, 올들어 두번째 콜레라 해외 유입 사례로 판정났습니다.

현재 경남도 역학조사관은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A씨가 입원한 병원 의료진과 병실 입원환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A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남편과 자녀 등 가족 3명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도는 밝혔습니다.

또 이들 가족과 필리핀에서 단체 관광을 하고 비행기를 함께 타고 온 서울 거주 여행객 3명도 추적 조사했으나 콜레라 증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도는 현재 가벼운 설사 증상만 보이는 A씨가 25일 오전 중 퇴원할 예정이며 추가 감염 우려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도는 A씨가 지난 18일 탑승한 필리핀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 심한 설사와 구토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콜레라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확진된 A씨는 지난 21일 필리핀을 여행하고 돌아와 올해 첫 콜레라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된 충북 충주시 거주 B씨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도는 덧붙였습니다.

도는 콜레라를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 씻기, 물 끓여 먹기, 음식 익혀 먹기 등을 실천하고, 콜레라 증상으로 의심되는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