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1절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는데요.
탄핵 선고를 앞두고 마지막 집회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찬반 양측은 막판 세몰이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탄핵 인용 만세, 탄핵 인용 만세."
"탄핵 무효, 탄핵 무효."
어제(1일) 3.1절을 맞아 개최된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
빗방울이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두 집회에는 수많은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탄핵 심판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고조되면서 찬·반 양측은 곳곳에서 승강이를 빚기도 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퇴임 전 결론이 유력해지면서 집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겁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3.1절 집회 이상의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 인터뷰 : 최영준 / 국민행동 공동상황실장
- "이번 주 토요일 3월 4일은 다시금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고…."
탄핵을 반대하는 측도 토요일 2시 덕수궁 대한문 앞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신용표 / 국민저항운동본부 간사
- "이번에는 3·1절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나왔기 때문에, 주말도 아마 많은 사람들이 나올 걸로 기대를 하고…."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 모두 막판 세몰이에 나선 가운데 이곳 광화문 광장 일대는 이번 주말에도 집회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