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19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날씨가 풀려서 그런지 아주 많은 시민이 모여 탄핵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광화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종환 기자, 시민들이 많이 모였나요?
【 기자 】
네 지금 이곳 서울 광화문광장은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밝힌 촛불로 가득 찼습니다.
현재 집회 본 행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잠시 뒤부터는 행진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비가 내리고 쌀쌀했던 지난 3·1절 때와 달리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참여 시민들이 많이 늘었는데요.
이미 광화문 광장 가장 아래쪽을 넘어 시민들이 지금도 모여들고 있습니다.
참가 시민들은 시기상으로는 봄이 됐지만 "탄핵 인용 전까진 봄이 온 게 아니다"며 탄핵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특검 연장을 거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함께 탄핵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친박 단체들이 헌재를 협박하고 있다며 폭력행위를 멈추라고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청와대와 총리 관저 방향으로 갈라져 청와대를 포위하는 모양으로 행진을 벌입니다.
주최 측은 "촛불민심이 이끄는 탄핵열차는 종착지까지 갈 것이다"며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박준영·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