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시작 긴장 국면에 롯데 '발 동동'…중국 내 롯데마트 39곳 영업정지
↑ 사드 배치 시작 롯데 39곳 영업정지 / 사진=연합뉴스 |
주한미군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중국 측의 조직적 보복으로 인한 롯데의 영업 피해 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7일 오후 4시 기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중국 내 지점 수는 모두 39곳으로 파악됩니다.
중국 현지 전체 롯데마트 점포의 세 곳 중 한 곳 이상이 현재 문을 닫은 셈입니다.
롯데 관계자는 "이달 들어 지금까지 모두 39개 롯데마트 현지 점포에 대해 중국 당국이 현장 점검 후 공문 등의 형태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며 "현지에서는 영업정지 점포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현재 중국 내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아 정확한 재개점 시점을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만약 39개
이익 측면에서는 더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미 롯데마트는 지난 한해에만 해외사업에서 1천24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이 가운데 거의 90%가 중국 사업 적자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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