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6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재 청사 대강당에서 이 권한대행의 퇴임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권한대행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법치주의를 중심으로 화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권한대행의 경호수준은 탄핵선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최고 수준으로 유지된다.
박사모를 비롯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재의 탄핵선고 이후 재판부에 위협성 발언을 하는 등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권한대행뿐 아니라 재판관 전원에 대해서도 경호 수준을 최고 단계로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3명의 무장경찰들이 재판관을 24시간 근접 경호한다.
이날 열리는 퇴임식을 앞두고 청사 보안도 강화된다. 경찰은 탄핵심판
이 권한대행이 퇴임하면 헌재는 당분간 최선임자인 김이수 재판관을 헌재소장 권한대행으로 한 7인 체제로 운영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